간만의 티스토리다.

 

자주 해야지 해야지 하면서...

 

핸드폰 잭의 불량으로.....ㅜㅜ

 

사진 올리기가 힘들다며....

 

그 핑계로....

 

ㅜㅜ

 

이제라도 좀 해야지!!!!!

 

gmail로 한꺼번에 첨부해서 다운받기를 하였다 ㅠㅠ 흑흑. 이 수고로움이란....

 

 

1.   Big Event !  이사...

 

 

정든(?) 5개월간 단기로 살던 회기동 원룸을 떠나서...

바로 옆동네인 휘경동 옥탑방으로 이사하게 되었다.

 

이제껏 오피스텔, 원룸, 빌라에서만 자취생활을 해보다가

주택 옥탑방은 처음.....

 

사실 거취가 명확하지 않아 5개월 단기로 계약하였지만, 이사다니는 건 보통 일이 아닌지라...

웬만하면 그냥 살고 싶었으나...ㅜㅜ

집주인의 횡포(아... 말하자면 너무나 길다. 언제 한 번 다루도록 하겠다)

그리고 이사 통보......

 

미친듯이 방을 알아봤다 2주간..

 

하루에 5~6개는 기본적으로 알아보았을 것이다.

 

최악의 전세, 월세난이었다.

 

뭐 돈만 많다면 뭔들 못들어가겠냐만은..

 

한정된 금전으로 최대한 교통이 편하고 깨끗하며 살기 좋은 곳을 찾으려다보니..... 참...ㅜㅜ

 

월세 45~50은 기본에 관리비 5만원, 공과금 별도...

 

이것이 서울의 시세. 그것도 쥐콩만한 방........ 휴 ㅜㅜ

 

그 정도 낼 여력도 없거니와... 설사 있다하더라도.......

그 돈을 주고 그 콩만한 방엔.....ㅜㅜ

 

 

 

 

하나씩 내가 원하는 것을 없애기로 했다.

 

1. 최우선시 하는 것

- 벌레 나오는 집, 반지하는 절대 안됨.

 

나는 벌레를 매우 무서워하고, 햇빛은 인간다운 삶을 영위하는 데 있어서 아주 중요하다고 생각!

 

2. 지하철 도보 15분이상 걸리면 안된다.

- 지역은 상관없으나, 버스로 환승을 해야하고 그런다면, 복잡한 서울땅에서 아주~~ 피곤해진다.

 

3. 집주인이 할머니 할아버지는 지양한다.

- 전 집주인이 원룸 세를 받아먹고 사는 고약한 노인네들인데.. 일일이 설명하기도 빡치고  입이 아프다.

말이 안통하고 상식이 안통하고 그저 나이를 내세워서 윽박지르면 다라고 생각함....

그래서 어지간하면 노인분들이 운영하는 곳은 가지않기로 했다.(물론 안그런 분들도 있겠지......)

 

4. 풀옵션 - 에어컨, 가스렌지, 세탁기, 냉장고는 기본!

- 다른 것은 필요 없으나. 이 4가지는 기본.

없으면 사야하고.... ㅜㅜ 이사다닐때 비용도 만만치 않고.....ㅜㅜ

다른 가구나 인터넷까진 아니 되어도 돼...ㅜㅜ

 

5. 관리비가 너무 비싼 곳은 안녕안녕..

 

알아본 곳중에 비교적 월세가 저렴한 오피스텔이나 레지던스도 있었다.

평수는 넓지 않으나 풀옵션이고 깔끔하고 엘리베이터도 있고, 한 눈에 반했는데...

그 놈의 관리비... 관리비..ㅜㅜ

무슨 기본관리비가 10만원 가량이나 하나...

거기다가 수도세 도시가스 인터넷 전기세는 별도란다.....

아... ㅜㅜ 관리비때문에 포기했다.

 

 

진짜 내가 살던 회기동에서부터 고려대 앞 제기동, 월곡

저~~기 머나먼 동작구 장승배기, 건대근처, 강남 논현동까지..

 

미친듯이 발품을 팔다가...

 

드디어 !!!!! 개봉박두!!!

 

엄청 멀리도 갔었는데....

 

결국 바로 옆동네인 휘경동!!!ㅋㅋㅋㅋ

 

 

일단 가격이... 보증금이 기존 보증금에서 100만원 가량 오르고, 월세도 4만원이 올랐지만.

빌라 건물도 아니구 ㅜㅜ 주택건물 옥탑

 

평수가 그리 좁지않고,

옥상도 단독으로 사용할 수 있었으며,

주인이 우리엄마 또래 아주머니였고,

무엇보다 방이 내 마음에 쏙 들었다!! 관리비도 1만원(수도세)이구...

 

게다가 풀풀풀!!! 옵션!!!!!

에어컨 가스렌지 냉장고 세탁기는 물론이거니와

 

신발장 책꽂이 원목헹거 전자렌지 침대까지 구비되어있다!!!!!!!!

 

진짜 보자마자 바로 계약금 20만원을 입금...

 

9월 3일... 이사를 했다!!!

 

고맙게도 대전에서 대학친구가 올라와서 같이 이삿짐을 옮겨주었다. ㅠㅠ

진짜 무한감사.

뭐 번외 이야기지만,

이 친구는 IT쪽에 종사하는에 이번에 판교에 취직을 하게 되어

방을 처음 구하는데, 내가 따라가서 같이 발품을 팔아줬음.

그래서 월세도 시세보다 5만원이상 싸게 구하고 방도 좋고 이것저것 잘 알아보고 구할 수 있었다.

 

서로 돕고 사는 거 아니겠음??^^

 

 

 

1. 정리가 끝난 나의 방.

 

굉장히 좋은 럭셔리 방 같다. 하지만, 현실은 옥탑방...

그 전에 살던 사람이 인테리어하는 사람이었기에 방의 조명과 싱크대, 문등을 예쁘게 꾸며놓았다고 한다 ^^ 

 

 

 

여기 욕실이 참 마음에 드는 게, 보통은 샤워기와 세면기 수도를 같이 써야해서

왼쪽으로 돌리면 세면기 오른쪽은 샤워기 이렇기에

실수로 세면기 모드로 해놓지 않고 물을 틀면 물벼락 맞기가 일수인데,

여기는 별도이다^^

 

그만큼 화장실이 넓다는 증거!!

청소상태도 좋았다.

 

다만, 이삿짐 옮겨준 친구가 발견해서 말해줬는데,

변기 물이 잘 안내려갔는데... 그것은 아주머니가 즉각 고쳐주셨다.

 

 

 

옥상이 넓고 깨끗하다.

앞에 신발장이 넉넉히 있어서 쓸 수 있고,

그 전 살던사람이 빨래 걸이도 놔두고 가서 깨끗하게 세척해서

잘 쓰고 있다 ^^

빨래줄도 하나 해놔서 이불빨래 널기도 좋고

 

여러모로 나는 만족^^

 

앞에 센서등도 있어서 어두운 밤에도 위험하지 않다~

 

이 넓은 옥상에 고기를 구워먹으면 좋을 거 같은데..

아직까지는 그렇게 해보지는 못했고...돗자리 피고 밥은 먹었다 ㅎㅎ

 

 

4. 옥상의 철계단.

 

사실 나는 철계단을 첨 이용해보았는데,

 

방을 알아보면서 옥탑은 대부분 철계단임을 알게 되었다.

다들 허접하고 한쪽만 손잡이가 있는데,

여기는 안전하게 양쪽으로 튼튼하게 되어있고 위에 지붕차양이 있어서, 위험하지 않을 것 같았다^^

 

 

5. 철계단 위 지붕차양.

 

비오거나 한겨울 눈에도 위험하지 않게 다닐 수 있다 ^^

 

6. 새 집 근처 토마토 도시락

 

굿.. 참치마요이다.

한솥도시락 비스무리한 것인데, 개인적으로 여기가 더 좋은 듯^^

 

집 가까이 있어서 배고픈 자취생에게 매우 유용 ㅎㅎ

 

 

 

 

 

7. 여기는 반포 애플하우스

 

수요미식회에도 나왔다고 한다.

가격은 저렴하다.

메뉴도 다양하고,

 

보통은 일반떡볶이를 먹지않고 즉석떡볶이를 먹는다.

 

2명이서 갔을 때, 즉석떡볶이 1인분에 사리를 추가한다.

왜그런지는 모르겠다. 즉석떡볶이 2인분 시키면, 주인아저씨가 1인분만 시켜도 되니 사리를 추가하라고 한다...

 

여기 식재료는 그리 좋은 것을 쓰지 않는다.

솔직히 싸구려를 씀...

 

그러나 소스가. 소스가!~!!!!!

중독이 강하다.

이 비법 소스만 있다면, 집에서 더 맛나게 해먹을 수 있을 거 같다...

 

 

8. 애플하우스 볶음밥

 

공깃밥 1500원을 추가하면

떡볶이를 다 먹고 나서 스스로 밥을 볶아 먹을 수 있다.

맛 괜춘 괜춘

 

근데 단점이 여기는 국자같은 걸 안줘서 자신이 먹던 포크과 수저로 볶아야한다...

 

그게 좀 비위생적 ㅜㅜ

 

 

 

 

 

9. 애플 하우스의 인기 먹거리 !!!! 무침 군만두!!!!

 

 

사실 떡볶이보다 이것때문에 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진짜 짱맛있음.

만두자체는 소가 당면만 들어간 싸구려 만두인데,

이것을 튀겨서 비법 양념에 무친 것.

진짜 맛있다. 가격은 4개 2500원.

포장해가고 싶을 정도다...

 

 

 

 

 

 

10. 청량리 엘레나 가든

 

에드워드 권이 런칭했다는 에슐리 비스무리한 뷔페이다.

스테이크도 나오고,

가격이 얼마였더라. 18900원이었나?(주말 공휴일 가격)

정확히 기억은 안나는데,

 

가성비는 훌륭.

 

스파게티도 생면을 쓰는 거 같았다.

 

사실 파스타 나는 건면만 먹어봐서...

생면. 칼국수 먹는 느낌이었어 ㅋㅋㅋㅋㅋㅋ

 

 

 

 

 

 

 

 

11. 이것이 엘레나 가든의 스테이크

 

그냥 그럭저럭 먹을 만했다.

솔직히 티지아이가 더 나음(뭐 tgif 도 그리 좋아하는 편은 아니다.)

 

내가 먹어본 스테이크 맛집은...

 

이태원의.... 브루터스!!! 붓쳐스컷!!!!!!

그러나 비싸지 ㅠ

 

암튼 뷔페에 포함되는 거 치고는 괜춘.

 

아이스크림까지 알차게 먹고 나왔따.

 

 

 

 

요즘의 일상이었다.

아직 엄청 많음.

글이 길어져서 나눠서 여러번 올릴 예정 ~^^

Posted by PaperRo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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